[우리 동네 도서관에선] 경복궁 집옥재 등

입력 2016-06-09 18:18  

[ 송태형 기자 ] ‘궁궐 속 작은 도서관’으로 새로 단장한 경복궁 집옥재가 오는 15일부터 왕실 문화에 담긴 인문정신 고양을 위해 일반인 대상 강좌 ‘고종황제 서재에서 만나는 왕실문화’를 연다. 문화재청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이 함께 여는 이번 강좌는 조선왕실의 역사, 의례, 예술, 문화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전문가 강연으로 꾸며진다. 15일 이배용 한국학중앙연구원 원장의 ‘조선왕실 문화와 기록 정신’을 시작으로 장서각 소속 연구진이 조선왕실의 기록문화, 제례문화 등 당대의 문학과 예술 등에 관한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들려준다. 전반기와 하반기 총 12회 열린다. 왕실문화에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수강할 수 있다. 수강 인원은 매회 50명이다. 수강비는 무료다. 수강 신청은 이메일(moiphj@korea.kr)을 통해 선착순 접수한다. (042)481-4701, (02)3700-3924

서울 성동구립도서관은 다음달 3일부터 초·중생 독서문화 조성을 위해 ‘제7회 독서토론대회’를 연다. ‘2016년 한 도서관 한 책 읽기’ 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토론을 벌일 책은 《돌 씹어 먹는 아이》와 《시인 동주》다. 대회는 초등 5~6학년 대상의 초등부와 중학교 1~2학년 대상의 중등부로 나눠 연다. 오는 26일까지 대회 참가 신청을 받는다. 대회에 참가하려는 학생들은 3인 1팀을 이뤄 참가신청서(3인 1부)와 읽은 도서 소개문(1인 1부)을 작성해 접수 기간 도서관에 제출하거나 이메일로 발송하면 된다. 다음달 3일 초등부, 10일 중등부 예선전을 하고 예선을 통과한 8개 팀을 대상으로 오는 8월28일 토너먼트 방식으로 준결선, 결선을 치른다.

인천시 부평구립도서관은 오는 29일 오전 10시 부평아트센터 달누리극장에서 국제구호 현장 전문가인 한비야 작가를 초청해 ‘책으로 그리는 명사 특강’을 연다. 이날 특강은 ‘2016년 책 읽는 부평’ 올해의 대표도서 《나는 인도 김씨 김수로》(윤혜숙 지음, 사계절)의 내용 중 다문화 가족의 이야기를 소재로 주민들과 함께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 바퀴 반》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등을 쓴 한 작가는 세계 곳곳에서 경험한 다문화 사회 속 공존의 의미와 문화의 다양성에 대한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특강을 듣기 원하는 사람은 부개도서관을 방문하거나 전화로 사전 신청하면 된다. (032)505-0062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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