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야모야병 여대생의 아버지가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9일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강도치상 혐의로 A(30)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일 오후 의정부시내 한 골목길에서 흉기로 돈을 뺏으려고 B(19·대학생)양을 위협했고 B양이 달아나는 과정에서 의식불명에 빠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강도의 위협에서 벗어나 도망치던 중 ‘모야모야병’으로 인한 뇌졸중으로 쓰러져 의식불명에 빠진 A씨의 아버지는 매체 인터뷰를 통해 “가정의 부담을 덜겠다며 고3부터 아르바이트를 했던 착한 딸”이었다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다시는 이런 일이 사회에서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면서 “딸이 깨어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호텔조리학을 전공하며 요리사를 꿈꾼 A씨는 유복하지 않은 환경에서 자라면서 고3때부터 아르바이트를 통해 스스로 용돈을 번 착한 딸이었다.
한편 A씨는 지난 5일 오후 흉기로 돈을 빼앗으려고 위협하는 강도 “獨?벗어나 도망치던 중 모야모야병으로 인한 뇌졸중이 발생,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모야모야병은 뇌혈관이 점차 좁아져 뇌경색이나 뇌출혈이 일어나는 질환이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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