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보감’ 윤시윤, 고백보다 심쿵한 위로..저주받은 김새론 지켜낼까?

입력 2016-06-11 08:13  

마녀보감 윤시윤 (사진=방송캡처)


‘마녀보감’ 김새론의 처연한 눈물연기와 윤시윤의 따뜻한 위로가 안방극장을 울렸다.

지난 10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마녀보감’ 9회에서 서리(김새론 분)는 허준(윤시윤 분)이 자신을 지키는 인간결계임을 알고 당황한다. 숨기고 싶었던 저주의 비밀과 백발의 모습이 부끄러워 더욱 차가운 태도로 허준을 내치려 하지만 결계가 깨진 상황에서 서리와 요광(이이경 분)이 믿을 수 있는 이는 인간결계 허준밖에 없었다. 서리의 차가운 태도에도 든든히 곁을 지키는 윤시윤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들었다.

붉은 도포에게 살해당한 만월(이초희 분)을 만나기 위해 귀신을 볼 수 있는 영약 견귀방을 마신! 허준은 “가고 싶은 곳이 있으면 어디든 같이 가주겠다”라며 서리와 함께 마을로 내려간다. 만월과 마지막 인사를 한 허준과 서리는 백 년나무로 향하는데, 서리는 살인목이라는 글씨를 보고 그제서야 소원을 빌었던 이들이 붉은 도포에게 살해당했음을 알고 실의에 빠진다. 모든 것이 자신의 저주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서리는 “그들도 내 저주 때문에 죽었다”라며 자책한다.

꺼진 초를 보며 희생당한 이들이 떠올라 슬픔에 빠진 서리를 곁에서 지켜보던 허준은 “나 때문에 어머니와 친구가 죽었다는 생각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라며 “그게 내 잘못이냐? 죽어라 싸워 살다보면 나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살아갈 이유도 생기지 않겠냐”라며 담담히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허준의 위로에 힘을 얻은 서리는 더이상 숨지 않고 세상을 향해 나아가기로 결심한다. 살아갈 이유, 태어난 이유를 찾는 두 사람은 상처를 공유하고 아픔을 위로하며 성장하고 있었다. 윤시윤과 김새론은 오가는 복잡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연기하며 시청자들의 호평과 함께 앞으로의 이야기 전개에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마녀보감’은 견귀방을 마시고 마을로 내려온 허준과 서리의 에피소드가 다이내믹하게! 펼쳐진 가운데, 궁으로 돌아온 최현서(이성재 분)과 홍주(염정아 분), 그리고 선조(이지훈 분)와 대비 심씨(장희진 분)의 대립이 본격화 되며 긴장감을 높였다. 또 방송 말이 풍연(곽시양 분)과 서리가 극적으로 재회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10회 예고편에서 다시 저주 발현의 상징인 백발로 변하는 서리의 모습이 공개되면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인 백발로 변하는 서리이 모습이 공개되면서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한편 ‘마녀보감’ 10회는 금일 오후 8시30분에 방송된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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