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원이 중국 ‘상하이 TV 페스티벌’에 참석했다.
지난 10일 배우 김지원이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중국 상하이 TV 페스티벌(Shanghai TV Festival)’ 폐막 시상식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이날 김지원은 단발머리를 한 채 여성스러움이 물씬 풍기는 핑크빛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시선을 강탈하는 꽃미모로 상해의 밤을 환하게 밝혔다.
그런가하면 김지원은 중화권 스타 명도(明道)와 함께 ‘최우수 남자 조연상’을 시상했다. 김지원은 “안녕하세요. 김지원입니다”라고 짧게 중국어 인사를 건넨 후 “김지원이 출연한 '태양의 후예'가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 '태양의 후예'를 보신 분들 손 좀 들어달라"라는 명도의 말에 “Thank you” 라며 귀엽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특히 김지원은 “특별히 좋아하는 중국 남자 배우가 있는지”를 묻는 명도의 질문에 “중국에는 멋진 남자 배우들이 많다. 그 중에서 ‘명도 오빠'가 가장 좋다”는 센스만점 답변으로 현장 분위기를 한층 화기애애하게 만들기도.
이처럼 김지원은 첫 해외 시상식에 참석하는 것임에도 불구, 특유의 사랑스러운 제스처와 표정으로 관객석에 앉아있는 이들에게 '엄마 미소'를 자아내는가 하면, 안정적인 외국어 실력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김지원은 11일 열리는 제 19회 ‘상하이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에 참석할 예정이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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