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 '시흥 은계 호반 써밋플레이스' vs 우미건설 ‘시흥 은계지구 우미린’
당첨자 발표일 같아 청약 한 군데만 가능
[ 김하나 기자 ]공공택지지구이자 서울과 가까워 주목받고 있는 시흥 은계지구에서 호반건설과 우미건설이 지난 10일 나란히 모델하우스를 개관했다.
두 건설사는 중견사들 중에서도 주택 공급을 주로 하는 회사로 꼽힌다. '호반 베르디움'과 '우미린'이라는 아파트 브랜드가 일반인에게 친숙한 것도 이 때문이다. 두 회사는 그동안 수도권에서 같은 택지지구에 아파트를 공급한 적은 많았아. 하지만 이번처럼 동시에 분양 경쟁에 뛰어든 일은 드물었다. 공급되는 면적도 겹치는 데다 분양가 차이도 거의 없다. 고객층이 겹치다보니 분양경쟁은 치열할 수 밖에 없다.
모델하우스 위치는 호반건설이 경기 광명시, 우미건설이 경기 부천시로 다소 거리가 있는 편이다. 두 회사는 셔틀버스를 제공하면서까지 예비청약자들의 관심을 모으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두 건설사의 단지 모두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인데다 시흥 은계지구에서는 첫 민간 분양으로 주목받고 있다. 더군다나 당첨자발표일이 같다보니 둘 중에 한 군데만 청약할 수 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지구로 전매 제한기간은 1년이다. 그만큼 눈치경쟁이 치열하다는 게 현장의 목소리다.
은계지구가 꼭 입성하고 싶은 예비 청약자라면 두 번의 청약 기회가 있다. 호반건설의 '시흥 은계 호반 써밋플레이스' 혹은 우미건설의 B3블록인 ‘시흥 은계지구 우미린’ 중 하나를 선택하고 우미건설의 C1블록의 ‘시흥 은계지구 우미린’에 청약할 수 있다. 물론 통장은 중대형이 섞여 있기 때문에 전용면적을 확인하고 넣어야 한다.
호반건설의 '시흥 은계 호반 써밋플레이스'는 복-1블록에 들어서며 주상복합아파트와 오피스텔이 결합된 단지다. 아파트만 놓고 보면 전용면적 ▲84㎡A 222가구 ▲84㎡B 94가구 ▲101㎡A 336가구 ▲101㎡B 97가구 ▲119㎡ 67가구 등 816가구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35㎡로 이뤄진 317실이다.
대규모 복합단지인데다 중심상업지구와 가까운 점이 장점이다. 단지 옆으로 초등학교 부지가 있고 중학교 등 2개의 학교 부지도 구획됐다. 호반건설이 새로 선보이는 주택 브랜드인 '써밋플레이스' 이름을 단 첫 단지이기도 하다.
전용 84㎡의 평균 분양가는 3억5410만원이며 101㎡은 4억180만~4억310만원이다. 119㎡는 4억5990만원이다. 1차 계약금은 1000만원이며 한달 안에 나머지 금액을 내면된다. 중도금에 대해서는 이자후불제를 실시한다.
전용 84㎡A형은 전면에 방 3개와 거실이 있는 4베이 구조이며,방을 최대 4개까지 선택할 수 있다. 후면의 방은 방 대신 팬트리를 선택할 수 있다. 84㎡B형은 3면 발코니가 확장된 형태로 안방을 넓게 쓸수 있는 형태다. 101㎡A형은 84㎡A형의 큰 형태이며 101㎡B형은 드레스룸이 안방 안쪽으로 확장된 구조다.
오는 1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5일 1순위, 16일 2순위 청약접수가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22일이다. 입주는 2019년 5월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406번지에 있다.
우미건설이 공급하는 ‘시흥 은계지구 우미린’은 1179가구이지만 실제로는 2개 블록이다. 당첨자 발표일도 달라서 청약 기회는 두 번인 셈이다. 아파트 단지인데다 기존의 은행·대야동과의 접근성이 좋아서 인프라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B3블록은 개통예정인 소사~원시선의 역과 가까운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1차인 C1블록은 전용면적 ▲101㎡A 447가구▲ 101㎡B 27가구 ▲115㎡ 257가구 등 731가구다. 101㎡A의 평균 분양가는 3억9870만원이며 101㎡B는 3억9470만원이다. 115㎡는 4억3720만원으로 호반 보다는 낮은 편이다. 계약금은 총 3회에 거쳐 납부할 수 있다. 첫 번째 계약금은 1000만원이며 나머지 2회의 계약금중 한 번은 무이자로 대출이 가능하다. 4회에 거쳐 납부하는 중도금은 이자후불제로 책정했다.
당첨자 발표일이 호반건설과 같은 2차는 B3블록으로 전용면적 84㎡ 448가구다. 분양가는 기준층 기준으로 평균 3억5960만원으로 호반보다는 다소 높다. 분양조건은 C1블록과 마찬가지로 세번째 계약금을 무이자로 할 수 있다보니 실제 계약금은 3600만원 정도가 된다. 중도금에 대해서는 이자후불제를 적용한다.
우미건설은 오는 1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5일 1순위, 16일 2순위 순으로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당첨자는 B3블록(2차)가 오는 22일, C1블록(1차)는 오는 23일에 발표된다. 입주는 2018년 9월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경기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 248-4번지(양지초교 맞은 편)에서 문을 연다.
한편 시흥 은계지구는 풍부한 교통망과 쾌적한 환경이 장점이다. 기존에 조성되어 있는 시흥의 도심과도 가깝다. 수도권의 전세난과 맞물려 실수요자들의 주목하는 대표적인 택지지구로 알려졌다.
은계지구는 서울외곽 순환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등이 인접해 서울 도심 및 광명, 부천, 수원 등 외곽으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수원~광명고속도로가 개통됐고 부천 소사에서 시흥을 거쳐 안산으로 가는 소사~원시 복선전철도 예정됐다.
그린벤트(개발제한구역) 해제 지역이다보니 소래 저수지, 은행천 등 쾌적한 자연 환경이 장점이다. 은행·대야동과도 멀지 않아 대형마트, 영화관, 학원 등 풍부한 인프라를 가까이서 누릴 수 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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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나 기자 ]공공택지지구이자 서울과 가까워 주목받고 있는 시흥 은계지구에서 호반건설과 우미건설이 지난 10일 나란히 모델하우스를 개관했다.두 건설사는 중견사들 중에서도 주택 공급을 주로 하는 회사로 꼽힌다. '호반 베르디움'과 '우미린'이라는 아파트 브랜드가 일반인에게 친숙한 것도 이 때문이다. 두 회사는 그동안 수도권에서 같은 택지지구에 아파트를 공급한 적은 많았아. 하지만 이번처럼 동시에 분양 경쟁에 뛰어든 일은 드물었다. 공급되는 면적도 겹치는 데다 분양가 차이도 거의 없다. 고객층이 겹치다보니 분양경쟁은 치열할 수 밖에 없다.
모델하우스 위치는 호반건설이 경기 광명시, 우미건설이 경기 부천시로 다소 거리가 있는 편이다. 두 회사는 셔틀버스를 제공하면서까지 예비청약자들의 관심을 모으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두 건설사의 단지 모두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인데다 시흥 은계지구에서는 첫 민간 분양으로 주목받고 있다. 더군다나 당첨자발표일이 같다보니 둘 중에 한 군데만 청약할 수 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지구로 전매 제한기간은 1년이다. 그만큼 눈치경쟁이 치열하다는 게 현장의 목소리다.
은계지구가 꼭 입성하고 싶은 예비 청약자라면 두 번의 청약 기회가 있다. 호반건설의 '시흥 은계 호반 써밋플레이스' 혹은 우미건설의 B3블록인 ‘시흥 은계지구 우미린’ 중 하나를 선택하고 우미건설의 C1블록의 ‘시흥 은계지구 우미린’에 청약할 수 있다. 물론 통장은 중대형이 섞여 있기 때문에 전용면적을 확인하고 넣어야 한다.
호반건설의 '시흥 은계 호반 써밋플레이스'는 복-1블록에 들어서며 주상복합아파트와 오피스텔이 결합된 단지다. 아파트만 놓고 보면 전용면적 ▲84㎡A 222가구 ▲84㎡B 94가구 ▲101㎡A 336가구 ▲101㎡B 97가구 ▲119㎡ 67가구 등 816가구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35㎡로 이뤄진 317실이다.
대규모 복합단지인데다 중심상업지구와 가까운 점이 장점이다. 단지 옆으로 초등학교 부지가 있고 중학교 등 2개의 학교 부지도 구획됐다. 호반건설이 새로 선보이는 주택 브랜드인 '써밋플레이스' 이름을 단 첫 단지이기도 하다.
전용 84㎡의 평균 분양가는 3억5410만원이며 101㎡은 4억180만~4억310만원이다. 119㎡는 4억5990만원이다. 1차 계약금은 1000만원이며 한달 안에 나머지 금액을 내면된다. 중도금에 대해서는 이자후불제를 실시한다.
전용 84㎡A형은 전면에 방 3개와 거실이 있는 4베이 구조이며,방을 최대 4개까지 선택할 수 있다. 후면의 방은 방 대신 팬트리를 선택할 수 있다. 84㎡B형은 3면 발코니가 확장된 형태로 안방을 넓게 쓸수 있는 형태다. 101㎡A형은 84㎡A형의 큰 형태이며 101㎡B형은 드레스룸이 안방 안쪽으로 확장된 구조다.
오는 1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5일 1순위, 16일 2순위 청약접수가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22일이다. 입주는 2019년 5월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406번지에 있다.
우미건설이 공급하는 ‘시흥 은계지구 우미린’은 1179가구이지만 실제로는 2개 블록이다. 당첨자 발표일도 달라서 청약 기회는 두 번인 셈이다. 아파트 단지인데다 기존의 은행·대야동과의 접근성이 좋아서 인프라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B3블록은 개통예정인 소사~원시선의 역과 가까운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1차인 C1블록은 전용면적 ▲101㎡A 447가구▲ 101㎡B 27가구 ▲115㎡ 257가구 등 731가구다. 101㎡A의 평균 분양가는 3억9870만원이며 101㎡B는 3억9470만원이다. 115㎡는 4억3720만원으로 호반 보다는 낮은 편이다. 계약금은 총 3회에 거쳐 납부할 수 있다. 첫 번째 계약금은 1000만원이며 나머지 2회의 계약금중 한 번은 무이자로 대출이 가능하다. 4회에 거쳐 납부하는 중도금은 이자후불제로 책정했다.
당첨자 발표일이 호반건설과 같은 2차는 B3블록으로 전용면적 84㎡ 448가구다. 분양가는 기준층 기준으로 평균 3억5960만원으로 호반보다는 다소 높다. 분양조건은 C1블록과 마찬가지로 세번째 계약금을 무이자로 할 수 있다보니 실제 계약금은 3600만원 정도가 된다. 중도금에 대해서는 이자후불제를 적용한다.
우미건설은 오는 1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5일 1순위, 16일 2순위 순으로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당첨자는 B3블록(2차)가 오는 22일, C1블록(1차)는 오는 23일에 발표된다. 입주는 2018년 9월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경기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 248-4번지(양지초교 맞은 편)에서 문을 연다.
한편 시흥 은계지구는 풍부한 교통망과 쾌적한 환경이 장점이다. 기존에 조성되어 있는 시흥의 도심과도 가깝다. 수도권의 전세난과 맞물려 실수요자들의 주목하는 대표적인 택지지구로 알려졌다.
은계지구는 서울외곽 순환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등이 인접해 서울 도심 및 광명, 부천, 수원 등 외곽으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수원~광명고속도로가 개통됐고 부천 소사에서 시흥을 거쳐 안산으로 가는 소사~원시 복선전철도 예정됐다.
그린벤트(개발제한구역) 해제 지역이다보니 소래 저수지, 은행천 등 쾌적한 자연 환경이 장점이다. 은행·대야동과도 멀지 않아 대형마트, 영화관, 학원 등 풍부한 인프라를 가까이서 누릴 수 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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