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10시30분께 전남 신안군 흑산면 북쪽 1km 해상에서 438t급 화물선(목포선적)과 2.86t급 소형어선(선외기·흑산도 다물도선적)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어선이 침몰해 선장 A씨(65)가 실종됐고 아내 B씨(55·여)는 사고 직후 화물선 선원들에 의해 구조됐으나 끝내 숨졌다.
화물선에는 승객 5명과 선원 4명 등 총 9명이 타고 있었으나 인명피해나 기름 유출 등 해양오염은 없었다.
부정기 화물선인 이 배는 사고 당시 홍도에서 출항해 흑산도로 입항 중이었다. 사고 해역 주변에 국지성 안개가 끼면서 어선을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화물선 선장은 "짙은 안개로 시야가 좋지 않아 충돌 직전까지 어선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목포해양경비안전서는 A씨를 찾기 위해 이 일대에서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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