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 후폭풍…선스프레이 지고 선스틱 인기

입력 2016-06-12 13:55  

뿌리는 화학제품 기피


[ 전설리 기자 ]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자외선 차단제 판매량이 늘고 있다. 올해는 선스틱 제품이 인기다. 유해 물질(징크옥사이드) 흡입 논란이 제기된 선스프레이에 비해 안전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어서다. 선크림과 비교해선 백탁 현상이 없고 손에 묻히지 않아도 돼 편리하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화장품 브랜드 AHC의 ‘내추럴 쉴드 선스틱’(사진) 판매량은 지난 4~5월 두 달간 9만5000여개를 기록했다. 작년 5월 시판 이후 여름 시즌이 끝나는 8월 초까지 3개월간 판매된 7만7000여개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총 30회 홈쇼핑 판매에선 절반에 가까운 14차례 매진을 기록했다. 이 제품은 투명해 여름철 땀과 함께 흘러내리는 것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땀이나 물에 잘 지워지지 않는 워터프루프 제품으로 메이크업 위에도 덧바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화장품업계 관계자는 “작년엔 선스프레이 제품의 인기가 높았으나 올해 들어선 옥시 사태로 화학물질 유해 논란이 일면서 선스틱 제품이 많이 팔리고 있다”며 “이런 추세에 맞춰 홈쇼핑도 선스프레이보다 선스틱을 내세워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스틱이 잘 팔??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주요 화장품업체들도 신제품을 선보였다. 아모레퍼시픽이 운영하는 화장품 브랜드 베리떼는 지난달 ‘더블컷 선스틱’을 내놨다. 이 제품도 지난달 15일 홈앤쇼핑 첫 방송에서 매진을 기록했다. 더블컷 선스틱은 두 가지 제형으로 나왔다. 투명한 선스틱은 백탁 현상이 없고 피부 보습 강화에 도움을 주며, 파우더가 들어 있는 불투명한 선스틱은 모공과 피지를 조절해 피부 밸런스를 맞춰준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손에 묻히지 않아도 돼 편리하고 보송해서 덧바르기 좋다는 소비자 의견이 많다”고 했다.

LG생활건강의 화장품 브랜드 더페이스샵도 올해 2월 ‘투명 선스틱’을 선보였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시판 이후 두 달 만에 초도 물량이 모두 팔리는 등 인기가 높다”고 전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급등주 싹쓸이! 인공지능 로봇이 추천하는 6월 상승 1순위는?
매일 200여건 씩 업데이트!! 국내 증권사의 리서치 보고서 총집합! 기업분석,산업분석,시장분석리포트 한 번에!!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를 통해서 다양한 투자의견과 투자종목에 대한 컨설팅도 받으세요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