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I 당직중] '닥터스' 이성경, 박신혜와 맞대결…연기력 논란 극복할까

입력 2016-06-12 15:50   수정 2016-06-1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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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 많고 끼 넘치는 팔색조 여배우 이성경이 SBS 새 월화드라마 '닥터스'를 통해 색깔 있는 변신을 예고하며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오는 20일 첫 출격을 앞두고 있는 '닥터스'에서 이성경은 대대로 의사 집안에 무남독녀 외동딸로, 모자람 없는 환경에서 많은 애정을 받고 자란 모태 공주 ‘진서우’ 역을 맡았다. 극중 서우는 자신과 정반대인 친구 ‘유혜정(박신혜 분)’을 만나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좌절과 상실감을 느끼게 되고, 그로 인해 파생되는 갈등 안에서 점차 성장하는 캐릭터다.

솔직 당당한 신경외과 의사 ‘진서우’ 역을 위해 헤어스타일부터 산뜻하게 변화를 준 이성경은 “‘서우’는 언제 어디서나 사랑과 관심을 독차지하던 아이였는데, 혜정을 만난 뒤 처음으로 패배감, 열등감 등을 경험하며 변화를 맞는 캐릭터.”라고 배역을 소개하며 “겪어보지 못 했던 감정들이기에 극복하는 방법이 서투른 것이지, 진심이 악한 인물은 아니다. 아픔과 상처를 극복하며 조금씩 성숙해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는 포부를 전했다.

이어 “혜정(박신혜)과는 라이벌 구도로 볼 수도 있지만, 서로 경쟁하면서 성장하는 관계기 때문에 치열한 워맨스(womance)를 그려나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박신혜와의 끈끈한 호흡을 예고하며 “의사라는 전문 직업을 가진 캐릭터이긴 하지만, 멋지고 쿨한 ‘서우’의 매력을 전하기 위해 스타일 면에 있어서도 최선을 다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성경의 새로운 변신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는 SBS 새 월화드라마 '닥터스'는 무기력한 반항아에서 사랑이 충만한 의사로 거듭나는 박신혜와, 아픔 속에서도 정의를 향해 묵묵히 나아가는 김래원이, 사제지간에서 의사 선후배로 다시 만나 평생에 단 한 번뿐인 사랑을 시작하는 이야기로, 오는 20일 밤 10시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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