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로 배우하게' 김수로, '배우학교' 박신양 넘어설 '무언가' 있을까

입력 2016-06-13 16:46  


배우 김수로가 '함부로 배우하게'의 첫 번째 멘토로 참여한다.

iHQ K STAR 새 예능프로그램 ‘함부로 배우하게’가 오는 14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이날 방송에는 드라마와 영화, 연극을 넘나드는 활발한 연기활동은 물론 프로듀서로도 명성을 쌓고 있는 김수로가 7명의 출연진에게 연기 지도를 펼칠 예정.

그는 대한민국 대표 신스틸러이자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배우로 정평이 나 있어 그가 어떤 연기지도에 나설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수로 멘토의 등장은 이 날 촬영장에 큰 파급력을 몰고 왔다. 멤버들은 ‘김수로 닮은꼴’이 아니냐며 믿지 못했고 김수로 역시 멤버들을 보자마자 강력한 첫 인상 코멘트를 남겨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고.

뿐만 아니라 본격적으로 시작된 김수로의 스파르타 훈련은 멘토와 멤버들을 더욱 돈독하게(?) 만드는 연결고리가 될 예정이다. 김수로만의 커리큘럼은 녹화장을 핫하게 달궜지만 오히려 멤버들의 힘들게 만드는 오묘한 매력을 지녔기 때문.

또한 김수로는 멤버들의 내재된 잠재력을 보는 모의 오디션도 진행했다고 해 과연 그의 ‘단짠’ 지도가 허경환, 신봉선, 피에스타 차오루, 갓세븐 뱀뱀, 웹툰작가 박태준, 박잎선, 장영민의 연기에 영혼을 불어 넣었을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함부로 배우하게'는 앞서 종영된 tvN 예능프로그램 '배우학교'와의 비교를 피할 수 없게 됐다. '배우학교'는 박신양을 선생님으로 모시고, 로봇연기로 질타를 받았던 장수원부터 '발연기' 오명을 얻은 남태현까지 7인의 연예인을 데리고 연기 수업을 해 왔다.

'함부로 배우하게'는 연기파 선생님에게 연기 수업을 받는다는 포맷이 '배우학교'와 매우 유사하다. 그러나 '배우학교'의 학생들이 기존 연기자로 활동해왔다면 '함부로 배우하게'에는 만화가이자 얼짱 박태준부터 갓세븐 뱀뱀 등 연기와는 다소 거리가 멀었던 이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방송은 14일 밤 8시 30분.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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