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예산담당관실 점거, 경기도 장애인단체 한 달만에 농성 풀기로

경기도청 예산담당관실을 점거한 경기지역 장애인단체가 13일 농성을 풀었다. 이들 단체 회원들은 장애인 복지사업 확대를 요구하며 지난 달 13일부터 한 달간 농성을 이어왔다.

경기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경기도와의 합의내용을 발표하고 농성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경기도와 경기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은 농성 해제 직후 투쟁단의 10대 과제, 29개 요구사항과 관련한 TF를 구성하기로 했다. TF는 경기도 2명, 경기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 3명, 도의원 2명 등 7명으로 꾸리기로 했으며 총괄은 사회통합부지사가 맡는다.

도는 오는 17일까지 특별교통수단 운영비 지원 확대, 저상버스 도입 확대 등 이동권 보장 방안이 포함된 단기과제와 관련한 해법을 공문으로 제시하기로 했다.

발달장애인 노동권 보장 등 19개 장기과제와 관련한 협상은 올 연말까지 TF에서 마무리하기로 했다.

경기420장애인차별철폐연대공동투쟁단 회원 20여명은 지난달 13일 오후 3시30분부터 장애인 복지사업 확대를 요구하며 도청사 구관 1층 예산담당관실 사무실과 복도를 점거한 채 농성을 벌여왔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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