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지뢰 도발 딛고 일어선 육군 하사, 프로야구 시타 시구한다

입력 2016-06-13 17:29  

[ 정태웅 기자 ] 작년 8월 북한의 지뢰도발로 크게 다친 김정원(사진 왼쪽), 하재헌 하사(오른쪽)가 프로야구 경기에서 각각 시구와 시타를 한다. 국방부와 LG트윈스야구단은 오는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LG와 넥센의 프로야구 경기에 앞서 두 사람이 시구·시타를 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8월 비무장지대(DMZ) 수색작전 중 북한군이 매설한 목함지뢰를 밟아 하 하사는 양쪽 발을 모두 잃었고, 김 하사는 오른쪽 다리를 심하게 다쳤다. 두 사람 모두 의족을 착용하고 걸을 수 있을 정도로 회복해 부대로 복귀, 임무를 수행 중이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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