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경묵 기자 ]
![](http://img.hankyung.com/photo/201606/2016061393031_01.11833369.1.jpg)
경북에는 경주의 양성자 가속기까지 세 개의 가속기가 있다. 세 개 가속기 설치에 1조원이 들어갔다. 포항가속기연구소에는 매년 400여명의 연구자들이 방문하고 가속기를 활용해 500여개의 SCI논문 연구와 1200개의 과제를 수행한다.
경상북도가 가속기를 활용한 신산업 육성에 나선 것은 가속기가 제약·바이오·의료·에너지·신소재 등 신산업 육성을 위한 핵심 인프라이기 때문이다. 가속기는 빛의 속도로 가속한 기본입자(전자나 양성자)를 목표물질에 타격시켜 발생하는 빛을 활용해 물질 구조를 분석하는 연구장비다. 우주와 생명현상의 비밀을 푸는 열쇠로 불린다. 기초연구에서 생명과학, 나노·의학·방위산업 등 폭넓게 활용되며 노벨물리학상의 20%가 가속기에서 나올 정도로 첨단산업의 핵심이다.
경상북도가 가장 주목하는 분야는 신약개발 분야다.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는 막단백질 구조 분석이 가능한 최첨단 연구시설이다. 전체 신약개발의 60%는 단백질 구조 분석에서 나온다. 타미플루, 비아그라 등이 가속기를 활용해 개발한 대표적인 신약들이다.
가속기는 신약개발 외에도 이차전지, 에너지, 탄소보합체 등 신소재 개발과 암치료 등에도 활용되고 있다. 연구소는 LG화학과 이차전지 성능을 향상시키는 연구를 해 고부가 신소재도 개발했다. 사파이어테크놀로지, 쎄크, 코스맥스 등 중소기업과도 공동연구를 하고 있다. 박성수 도 창조경제산업실장은 “안동의 백신산업, 구미의 의료전자, 경산의 한방화장품산업을 연결해 K메디 융복합 벨트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포항=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급등주 싹쓸이! 인공지능 로봇이 추천하는 6월 상승 1순위는?
매일 200여건 씩 업데이트!! 국내 증권사의 리서치 보고서 총집합! 기업분석,산업분석,시장분석리포트 한 번에!!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를 통해서 다양한 투자의견과 투자종목에 대한 컨설팅도 받으세요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