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신발산업 명품화' 첫발 뗐다

입력 2016-06-13 18:26  

첨단신발융합허브센터 착공
417억 투입해 내년 10월 완공



[ 김태현 기자 ]
신발산업을 육성할 첨단신발융합허브센터가 건립되고 개성공단 입주 신발업체들이 다시 돌아오는 등 부산지역 신발산업이 활력을 되찾고 있다.

부산시와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부산 사상구 감전동에서 첨단신발융합허브센터 착공식을 열었다. 부산 사상구 낙동대로 시유지 1만2674㎡에 지상 6층, 연면적 2만477㎡ 규모로 건립되는 첨단신발융합허브센터는 국비와 시비 등 417억원이 투입돼 2017년 10월 완공된다. 부산시는 시유지와 현금 등 전체 사업비의 절반인 208억6000만원을 부담한다.

허브센터는 신발산업 메카인 부산에서 신발을 생산하고 기술을 지원하는 등의 융복합 지원 거점 역할을 함으로써 도심형 신발산업의 신모델을 구축할 것이라는 게 부산시의 설명이다. 완제품, 부품소재, 디자인, 유통 등 신발산업과 관련한 기업을 한곳에 모아 신발산업의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 신발산업진흥센터는 허브센터에 관련 기업 50개를 입주시킬 계획이다. 완제품 신발공장 20%, 부품소재 관련 공장 50%, 디자인 및 유통 30%의 비율이다. 시 관계자는 “허브센터 전체를 毬だ?공장시스템으로 운영한다”며 “구도심 공단지역에 들어서 중장년층 고용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성공단 폐쇄로 어려움을 겪던 신발업체 2곳도 부산에 다시 둥지를 틀기로 했다. 부산시는 개성공단 입주 신발업체인 제이드엠, 유성신소재와 ‘부산공장 신축 양해각서’를 이날 체결했다. 이들 기업은 부산에 공장을 신축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에서 원자재를 구매하는 것은 물론 지역 업체를 협력사로 등록해 지역발전에 앞장서기로 했다.

제이드엠은 부산 사상구에 본사를 둔 신발 완제품 업체로 국내 2곳에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2008년부터 개성공단에서 북한 근로자 512명을 고용하고 신발 완제품을 생산해 왔다. 제이드엠은 사상구 모라동 1682㎡ 부지에 125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신축한다. 내년 4월 완공되면 50명 이상의 근로자를 채용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번 투자로 올해 450억원에 그칠 것으로 보이는 매출이 내년 738억원, 2020년 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유성신소재는 사상구에 본사를 둔 신발업체로 개성공장에서 71명을 고용해 신발 완제품을 생산해 왔다. 회사 측은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 신발산업 집적화단지에 8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짓기로 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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