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러시아 "극동지역 경제 협력 강화"

양국 외무장관 회담서 합의


[ 박상익 기자 ] 한국과 러시아가 극동 지역 경제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13일 모스크바 시내 외무부 영빈관에서 열린 외무장관 회담에서 북핵 문제 공조, 양국 간 실질 협력 증진 방안, 동북아 및 국제 정세 등을 논의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윤 장관은 두 나라 정상이 한국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 러시아의 신동방정책 간 시너지 효과를 제고하기로 한 점을 중시하면서 러시아 극동 지역을 중심으로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라브로프 장관도 수산업 분야 등을 포함해 극동 지역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양국은 또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할 수 없다는 점을 거듭 확인하고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협력을 계속하기로 합의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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