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동대문 유어스몰 입점상인 운영권 '갈등'

입력 2016-06-14 18:21  

동부건설과 임대계약 9월 만료
시 "점포 입찰 다시 하겠다"
상인 "시설공단 노하우 없다"



[ 심은지 기자 ] 서울 신당동 동대문주차장 부지에 있는 유어스쇼핑몰 운영권을 두고 서울시와 입점 상인들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 직접 상가를 관리·운영하겠다는 서울시와 기존 운영체제를 유지해달라는 상인들이 대립하고 있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유어스쇼핑몰은 오는 9월1일 지상 1~5층의 10년 장기임대 계약이 끝난다. 서울시 소유인 민자주차장에 지어진 이 쇼핑몰은 지하 6층~지상 5층 연면적 6만7130㎡로 2006년 증축됐다. 서울시는 증축 비용을 부담한 사업시행자 동부건설에 10년간 무료로 임대했다.

그동안 쇼핑몰은 상가관리업체 문인터내쇼날이 입점 점포 342곳에 재임대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9월부터는 기존 임대차 관계는 모두 끝난다. 서울시는 시설물 관리 전문기관인 서울시설관리공단에 유어스쇼핑몰 운영을 맡겨 점포 입찰을 다시 거쳐야 한다는 원칙을 분명히 했다. 이달부터 점포 입찰 공고 및 낙찰을 거쳐 9월 사용허가를 내줄 계획이다.

기존 세입자들은 강력 반발하고 있다. 관리주체가 바뀌면서 수의계약이 아니라 입찰 방식으로 점포를 새로 낙鞋騁틴?하기 때문이다. 입점 상인들이 현재 상점을 계속 운영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유어스쇼핑몰에 입점한 한 상인은 “서울시설관리공단은 쇼핑몰 관리 노하우가 없다”며 “유커(중국인 관광객) 등이 유입되면서 상권이 커졌는데 갑작스럽게 운영자가 바뀌면 지역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급등주 싹쓸이! 인공지능 로봇이 추천하는 6월 상승 1순위는?
매일 200여건 씩 업데이트!! 국내 증권사의 리서치 보고서 총집합! 기업분석,산업분석,시장분석리포트 한 번에!!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를 통해서 다양한 투자의견과 투자종목에 대한 컨설팅도 받으세요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