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 "SK·애경·이마트도 수사해야"

입력 2016-06-15 13:40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이 클로로메탈이소티아졸리논(CMIT) 성분의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판매한 SK케미칼과 애경, 이마트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다.

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가피모)과 환경운동연합·환경보건시민센터 등 관련 환경·시민단체 관계자 20명은 1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검찰은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을 이용해 가습기살균제를 제조·판매한 옥시나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관련 기업들을 수사 중이지만 CMIT나 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 성분 제품과 관련된 업체는 수사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정부는 2012년 동물시험 결과 PHMG과 달리 CMIT나 MIT 등을 원료로 한 제품에선 폐섬유화 등 독성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애경 제품 등에 대해선 수사하지 않고 있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이들 단체는 "환경부는 최근 CMIT·MIT 성분의 애경 가습기메이트 제품 사용자 중 3명의 피해를 인정했다"면서 "또 이달 3일 국회 토론회에서도 CMIT·MIT도 동물실험에서 폐섬유화를 일으켰다고 확인해준 바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CMIT·MIT 성분으로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한 SK케미칼과 이를 판매한 애경과 이마트를 수사못할 이유가 없다"면?"철저히 수사해 가습기 살균제 사고의 의혹이 한 점도 남지 않도록 진실을 밝혀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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