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하 "첫키스? '오늘이다'싶은 날 한번 참아라"

입력 2016-06-16 09:49   수정 2016-06-1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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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하와 얼굴들’이 정규 4집 ‘내 사랑에 노련한 사람이 어딨나요’ 발매 카운트다운을 팬들과 함께 했다.

장기하와 얼굴들(이하 ‘장얼’)의 정규 4집 앨범 발매 1시간 전인, 지난 15일 오후 11시부터 네이버 ‘V앱 라이브’를 통해 생중계된 ‘장얼이 내사노사’에 절친 방송인 ‘노홍철’이 참석, 특유의 유쾌한 사회로 진행됐다.

노홍철은 장얼 정규 4집 ‘내사노사’ 앨범 발매 현장을 함께 하고 진행을 보게 된 것이 반갑고 영광이라고 전하며 ‘V앱 라이브’를 시작했다.

노홍철은 장기하와 장얼 멤버들에게 정규 4집 앨범 발매에 대한 소감과 수록곡들에 대한 에피소드들을 집요하게 질문하며 장얼을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다.

‘아니 무슨... 타이틀이 다 이렇게 어려워?’, ‘타이틀곡 선정에 장기하의 입김?’, ‘그동안 장기하씨가 뮤비를 직접 만들었던 이유는 뭐야?’, ‘그동안 다른 멤버들은 불만 없었어?’, 등 사이다 질문을 연발하며 생중계를 지켜보는 팬들과 장얼의 큰 웃음을 이끌어냈다.

또 장기하는 팬들의 연애 상담을 통해 데이트 시작후 적절한 첫키스 시기에 대해 조언했다. 이에 다른 멤버들은 "일주일", "한달", "3개월" 등으로 대답했지만 유독 장기하만은 "노코멘트"로 일관했다.

이에 노홍철은 "누가 생각나서 그런건 아니고"라면서 대답을 유도했다. 장기하는 "오늘이다 싶은 날 한번 참고 다음번에 하는 것이 좋다"라고 쑥쓰러운듯 고백했다.

장얼은 ‘V앱 라이브’를 통해 타이틀곡 ‘ㅋ(키윽)’과 ‘빠빠(빠지기는 빠지더라)’를 라이브로 먼저 선보이며, 16일 오전 0시 정규 4집 ‘내사노사’에 대한 음악팬들의 기대를 한층 높였다.

특히 노홍철 외에도 깜짝 게스트 ‘혁오밴드’와 싱어송라이터 ‘카더가든’이 출연하여 4집 발매 기념 케이크와 축하 노래를 불러 시청자들에게 흐뭇한 ‘브로맨스’를 느끼게 했다. 장얼의 4집 앨범 너무 좋다고 극찬을 하며 새앨범 발매를 기념했다.

정규 4집 ‘내사노사’ 발매 카운트다운을 절친 노홍철과 음악팬들과 함께한 장기하와 얼굴들의 ‘V앱 라이브’는 한밤에 눈과 귀를 즐겁게 했던 생방송이었다.

한편 생중계 이후 16일 오전 0시에 발매된 장기하와 얼굴들의 정규 4집 ‘내 사랑에 노련한 사람이 어딨나요’는 각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 정상을 향해 순항 중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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