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국내 주력산업 부진 지속...건설·석유화학은 '호조'

입력 2016-06-16 14:11  

올 하반기에도 국내 주력산업의 부진이 지속될 전망이다. 건설과 석유화학 분야를 제외한 조선·자동차·전자·철강은 회복세를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6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콘퍼런스센터에서 '2016년 경제·산업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

임상혁 전경련 전무는 "올해 2%대 저성장이 고착화되는 상황에서 기업 역시 상반기 내수·수출의 동반 부진으로 매출이 감소한 데 이어 구조조정 본격화로 하반기 성장도 녹록지 않다"고 우려했다.

이윤석 한국금융연구원 실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저성장은 만성적 수요 감소에 따른 구조적 장기침체로 보인다"며 "올해 세계경제성장률은 중국 경제 둔화, 미국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3.2% 소폭 개선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조선·전자·자동차·철강 등 우리나라 주력 산업의 부진이 올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석유화학과 건설은 각각 구조적 공급 부족, 주택 신규 분양공급 등으로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위원은 전자산업에 대해 새로운 장치(디바이스) 부재, 교체 수요를 자극할만한 혁신 부족 등 IT 분야 수요가 부진하지만 원자재·원재료 가격 하락 등으로 혼조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채희근 현대증권 연구위원은 자동차산업의 경우 자동차 전장화 가속 등으로 신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이지만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에 따른 내수 위축 우려,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신흥시장 부진으로 인해 혼조세를 전망했다.

박성봉 하나금융증권 연구위원은 철강산업에 대해서 중국 내수 철강가격 반등, 구조조정 이슈 부각에 따른 철강제품 출하가격 인상 등에도 불구, 중국 부양책 효과 축소로 철강 수요가 둔화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혼조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급등주 싹쓸이! 인공지능 로봇이 추천하는 6월 상승 1순위는?
매일 200여건 씩 업데이트!! 국내 증권사의 리서치 보고서 총집합! 기업분석,산업분석,시장분석리포트 한 번에!!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를 통해서 다양한 투자의견과 투자종목에 대한 컨설팅도 받으세요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