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의 리우올림픽 출전 불가 방침에 대해 체육회가 이를 재확인했다.
16일 대한체육회는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제3차 이사회를 열고 최근 논란이 된 박태환 건에 대해 논의했다. 박태환은 금지약물 복용으로 FINA(국제수영연맹)으로부터 지난 3월2일까지 18개월간 선수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대한체육회는 도핑으로 징계를 받은 선수는 국제연맹 징계 후 추가 3년간 대표선수 자격을 얻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박태환은 2016 리우올림픽에 나가지 못하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이러한 이중처벌 로컬 룰을 없애라고 권고하고 있다.
이에 대한체육회는 이날 이사회에서 국가대표 선발 규정을 개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앞서 박태환은 이 규정에 대해 지난 4월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중재 요청을 한 바 있다. 대한체육회 한종희 이사는 “오늘 이사회 결과를 CAS에 통보하고 앞으로 중재절차가 시작되면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신현정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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