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장승화 연임 반대 입장 번복없다"

입력 2016-06-16 17:57  

[ 오형주 기자 ] 미국 정부가 장승화 세계무역기구(WTO) 상소기구 위원(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사진) 연임 반대 결정을 그대로 유지할 뜻을 밝혔다.

미국 정부 관계자는 16일 한국경제신문 기자와 만나 “미국은 지난 수년간 장 위원이 참여한 WTO 상소기구의 판결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연임에 찬성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연임 불가 결정이 번복될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고 말했다.

그는 “WTO 상소기구가 분쟁 해결이라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기보다 회원국이 위임한 권한의 범위를 넘어서는 행동을 하고 있다”며 “미국의 장 위원 연임 반대는 그가 한국인이기 때문만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통령선거 후보 등이 제기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론에 대해선 “한국과 미국 모두 FTA로 무역과 투자 등에서 큰 혜택을 누리고 있다”며 “이런 성과를 (FTA 재협상으로) 되돌리는 건 상상하기 어렵다”고 일축했다.

장 위원의 연임 여부는 오는 2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WTO 분쟁해결기구(DSB) 정례회의에서 판가름 날 전망이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급등주 싹쓸이! 인공지능 로봇이 추천하는 6월 상승 1순위는?
매일 200여건 씩 업데이트!! 국내 증권사의 리서치 보고서 총집합! 기업분석,산업분석,시장분석리포트 한 번에!!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를 통해서 다양한 투자의견과 투자종목에 대한 컨설팅도 받으세요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