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병훈 기자 ] 세계사는 서양 시각에서 쓰일 때가 많다. 더 정확히 말하면 지중해 인근 국가를 중심으로 한다. 같은 유럽이지만 노르웨이 덴마크 네덜란드 등 북해 인근 국가들은 지금껏 세계사에서 주류가 아니었다.
영국 작가 마이클 파이는 《북유럽 세계사 1·2》에서 “현대 사회의 거의 모든 문화 요소들이 북유럽 생활문화에서 시작됐다”고 말한다. 상업도시 발달로 석탄 수요가 생겼을 때 북유럽 사람들은 땅 위 토탄을 캐서 팔았다. 이 때문에 지대가 낮아지자 자연재해에 취약해졌다. 북유럽 사람들은 재해를 막기 위해 제방을 쌓고 관리위원회를 조직했다. 이 위원회는 제방의 혜택을 보는 사람에게 돈을 징수했다. 이는 주식회사의 모델이 됐다.
저자는 “북유럽의 척박한 자연환경이 이곳 문화적 특성의 원인”이라며 “북유럽 역사는 강도, 사기꾼, 과부, 고아들이 헤쳐나온 현실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마이클 파이 지금, 김지선 옮김, 소와당, 1권 312쪽, 2권 284쪽, 각권 1만8000원)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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