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자살폭탄 사망설…국방부 "사실 아니다"

입력 2016-06-17 13:58   수정 2016-06-17 14:55

국방부는 17일 외국의 한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유포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사망설에 대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앞서 이스트아시아트리뷴이라는 인터넷 사이트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자살폭탄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이와 관련해 "신빙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정보당국은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김정은 위원장이 살아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추정한다"고 말했다.

통일부 당국자도 "(이스트아시아트리뷴이라는) 매체의 신뢰성에 대한 댓글들을 보고 판단하면 된다"면서 이 매체가 김정은과 관련한 '가짜(fake) 뉴스'를 생산한 것으로 추정했다.

앞서 이스트아시아트리뷴이라는 인터넷 사이트는 "북한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면서 "김정은이 평양 보통강 구역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중 한 여성이 폭탄을 터뜨렸고, 김정은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도착 당시 사망상태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조선중앙TV는 이런 내용을 보도한 바 없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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