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분획제제는 혈액(혈장) 성분에 들어있는 100개 단백질 중 삼투압 유지, 면역, 지혈 등의 작용을 하는 성분(혈액응고인자, 알부민, 면역글로불린 등)만 고순도로 분리 정제한 의약품을 말한다. 이번 수주 금액은 녹십자가 IVIG-SN을 수출한 이래 단일계약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해 2월 브라질 정부 입찰에서 수주한 금액인 570만달러보다 4배 이상 크다. 이번 수주 물량은 올해 3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공급된다. 허은철 녹십자 사장은 “이번 수주로 올해 IVIG-SN 수출실적이 지난해에 이어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녹십자는 세계 최대 규모인 북미 혈액분획제제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해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해당 제품의 품목허가를 신청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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