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어선에 대한 퇴거작전이 재개됐다.
17일 한강 하구 수역에 중국 어선 2척이 또 들어와 군과 해경, 유엔군사령부로 구성된 '민정경찰'이 퇴거작전을 재개했다.
군 관계자는 "오늘 새벽 한강 하구 수역에 중국 어선 2척이 진입해 민정경찰이 퇴거작전을 재개했다"며 "2척 모두 오전 중 한강 하구 수역을 빠져나갔다"고 밝혔다.
이들 중국 어선 가운데 1척은 민정경찰의 퇴거작전으로 바로 수역에서 빠져나갔고 다른 1척은 북한 연안으로 도주했다가 수역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강 하구 수역에 중국 어선이 들어온 것은 지난 14일 오후 민정경찰이 중국 어선 2척을 나포한 이후 사흘만이다.
나포된 중국 어선 선원 14명은 해경의 조사를 받고 있다.
한편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강 하구 수역에 중국 어선들이 불법으로 조업하러 들어올 수 있는 만큼, 민정경찰은 대비태세를 유지하며 지속적으로 퇴거작전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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