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5’ 산체스가 방송 분에 대한 악마의 편집을 주장했다.
지난 17일 산체스는 Mnet ‘쇼미더머니5’ 방송 직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산체스를 응원해주셨던 모든 팬분들께 감사하단말 전해드리고 싶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산체스는 “저희 멤버들 모두 길형님을 만족시키지 못한 부분에 있어서 당시에도 죄송스러운 마음이 몹시 컸다. 방송에서는 나오지 않았지만 음원미션 이틀전 녹음실에서 다시 한 번 가사를 뒤집어야 한다고 말씀했고, 매드클라운형과 길형은 잠깐 상의 후 ‘그러면 지금 이틀밖에 안 남았으니 너희 다른 비트에 하는 건 어때?’라고 먼저 제안을 했다(이 부분은 편집됐고요)”라고 당시를 자세하게 설명했다.
이어 “마치 제가 주도한 것처럼 방영이 돼서 조금 속상하기도 하고 그 이후에 서로서로 의견들을 주고 받으며 BPM 생각해서 새로운 비트를 골랐었는데, 아 이게 악마의 편집이란거구나 싶었다”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개리 관련 발언에 대해 “개리선배님 발언은 사실, 방송에 비춰진 녹음실에서 한 얘기가 아니라 인터뷰때 ‘개리선배님만큼 가사 깊이가 있으신 분만이 소화해낼 수 있을 것 같다’라는 뜻이었다. (비행소년 비트가 좋았지만 길형을 만족시켜드리기에 가사적으로 제가 많이 부족했다)”고 해명했다.
또 산체스는 “혼란과 논쟁을 만들려고 쓰는 글을 절대 아니다”라면서 “적어도 제 팬분들만큼은 원래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 필요가 있을 것 같아 이렇게 글을 남긴다”고 장문의 글을 쓴 이유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 저의 행동, 발언, 하나하나 조심하도록 노력하겠다. 저에게 ‘쇼미더머니’는 정말 특별했고 음악적으로 많이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좋은 추억 하나 만들고 간다”고 마지막 인사를 덧붙였다.
한편 산체스는 이날 방송에서 최종 탈락했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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