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의 첫 백화점인 신세계백화점 김해점이 오는 23일 문을 연다.
신세계 김해점은 경남 김해시 외동 여객터미널에 연면적 14만6425㎡, 영업면적 5만9506㎡ 규모로 들어선다. 백화점 이마트 일렉트로마트 키즈파크 등이 함께 모여 있는 복합쇼핑몰 형태로 운영된다.
신세계는 인구 50만명인 김해시 상권에 특화된 전략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김해시는 0~19세 아동·청소년 인구와 30~40대 젊은 부모의 비율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높다. 신세계는 이에 따라 자녀를 키우는 젊은 부부를 주력 고객층으로 설정하고 매장을 구성했다.
건물 옥상에 57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뽀로로 빌리지를 연 것이 대표적이다. 지역 최초의 대형 서점인 반디앤루니스를 입점시키고 문화센터 강좌를 어린이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마련한 것도 주 고객층을 고려한 전략이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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