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박혜경, 과거 전 소속사와의 갈등 언급 “너무 억울했다”

입력 2016-06-1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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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박혜경 (사진=방송캡처)


‘사람이 좋다’ 박혜경이 과거 가수를 그만두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19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 좋다)’에서는 노래하는 플로리스트 가수 박혜경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혜경은 과거 방송과 무대를 떠난 것과 관련해 “나는 갈 생각이 전혀 없는 라이브 카페나 야간업소 같은 데서 돈을 받아서 어느 날 나보고 업소에 나가서 노래를 해야 한다고 하더라”라며 “(소속사에) 돈을 줬기 때문에 가수가 그렇게 해야 한다고 오히려 소속사가 아니라 (돈을 준) 제3자가 저한테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집까지 쫓아오고, 한번은 (업소 관계자에게) 잡혀간 적도 있다”며 “내가 ‘더 이상 이 소속사에서 활동을 못 하겠다’고 했더니 그 회사에서 계약위반으로 소송을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박혜경은 힘들었던 당시를 회상하며 “너무 억울했고 그 사건이 뉴스로 만천하에 알려지면서 사기로 만천하에 알려지더라”라며 “그렇게 (승소할 때까지) 4년간. 그러니 모든 방송에서 하차, 소속사도 없어, 행사도 없어, 소송에만 매달리고 노래도 못하니까 자다가도 피가 거꾸로 서는 것 같더라. 세상이 다 싫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날 ‘사람이 좋다’에서 박혜경이 팬에게 받은 팬레터에 감동했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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