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통산 45승…'K골프 최다승' 기록 깼다

입력 2016-06-19 18:50  

일본투어 니치레이 '대회 3연패' 달성
한·미·일 투어 상금왕 제패 '청신호'



[ 최진석 기자 ] ‘파이널 퀸’ 신지애(28·스리본드)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니치레이 레이디스(총상금 8000만엔·약 9억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 3년 연속 우승이다. 신지애는 아버지 신제섭 씨(57)의 생일날 한국선수 역대 최다승 기록(통산 45승)을 새로 썼다. 상금랭킹 1위에 오르며 첫 한·미·일 투어 상금왕 탄생에도 청신호를 켰다.

신지애는 19일 일본 지바현 지바시 소데가우라CC(파72·6569야드)에서 열린 최종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했다. 이날 8언더파 단독 3위로 출발한 신지애는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2위 가쓰 미나미(일본)를 3타차로 따돌렸다.

이번 우승으로 신지애는 한국 골프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그는 국내외 투어에서 통산 45승을 거두며 고(故) 구옥희 선수의 한국선수 역대 최다승(44승) 기록을 뛰어넘는 대업을 달성했다. 2005년 프로에 입회한 신지애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0승을 거뒀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9승, 일본 14승, 유럽과 아시안투어에서 1승씩을 수확했다. 통산 최다승 3위는 33승을 한 박세리(국내 8승·미국 25승)다.

신지애는 ‘기록 제조기’로도 불린다. 2007년 세운 시즌 최다승(10승) 기록은 아직도 깨지지 않고 있다. 2009년에는 LPGA투어에 뛰어든 첫해에 상금왕, 다승왕, 신인상 등 3관왕을 휩쓸었다. 특히 시즌 상금(180만달러)은 LPGA투어 역대 최대 상금 기록이다. 세계 최초로 한·미·일·유럽 4대 투어를 제패한 신지애는 아시아 선수 중 처음으로 세계랭킹 1위(2010년)에 오른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2014년 일본 무대로 옮긴 신지애의 올해 목표는 JLPGA투어 상금왕이다. 이렇게 되면 한·미·일 상금왕을 차지한 첫 선수가 된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상금 1440만엔(약 1억6200만원)을 챙긴 신지애는 올해 누적 7545만500엔(약 8억5000만원)으로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신지애와 상금왕 경쟁을 하고 있는 ‘보미짱’ 이보미(28·혼마골프)는 니시야마 유카리, 와타나베 아야카(이상 일본)와 함께 8언더파 208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이보미는 최근 10개 대회에서 모두 톱5에 이름을 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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