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략회의는 삼성전자가 매년 6월과 12월 각 사업본부 임원들과 해외 법인장 등 400~500명을 한국으로 불러들여 전략을 점검하는 자리다.
권오현 DS부문장(부회장)과 윤부근 소비자가전(CE)부문장(사장), 신종균 IT모바일(IM)부문장(사장)이 부문별로 회의를 주재한다. 이상훈 경영전략실장(사장)은 전사부문 전략회의를 주관한다.
부문별로 상반기 경영성과를 확인하고 하반기 주요 이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IM부문에선 상반기 삼성전자 실적 호조의 버팀목이 된 스마트폰 갤럭시7 판매를 하반기까지 이어가기 위한 전략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반기에 갤럭시노트7의 출시가 예정돼 있지만 노트 시리즈가 한국과 미국, 중국 등 특정 국가를 중심으로 인기가 있어 갤럭시7을 완전히 대체하기는 힘들다는 게 업계 지적이다.
CE부문 임원들은 오는 8월부터 열리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관련 마케팅 방안을 고민한다. 업계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주요 스포츠 행사가 열리는 짝수해가 홀수해보다 가전제품 판매가 많지만, 올해는 글로벌 경기 부진으로 판매 확대가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DS부문에서는 후발주자와의 기술 격차 확대라는 화두가 지난해 12월 회의에 이어 논의된다.
회의 기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어떤 형태로 임원들과 소통할지도 관심사 중 하나다. 이 부회장은 그동안 만찬에 참석하거나 일부 회의를 참관하며 각 사업본부와 해외 법인 임원을 격려해 왔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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