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마이어 클래식 우승 소감이 화제다.
20일(한국시간) 김세영은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의 블라이드필드 컨트리클럽(파71·6414야드)에서 열린 LPGA 마이어 클래식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18번 홀(파4)에서 이어진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아 보기에 그친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세영이 우승한 날은 6월 셋째주 일요일로 이날은 미국의 ‘아버지의 날(Father’s Day)’이기도 해 딸의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던 아버지를 더욱 흐뭇하게 한 가운데 김세영은 우승 후 LPGA 미디어팀과의 인터뷰에서 “아버지의 날 우승 트로피를 안겨 드릴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18번 홀 보기로 연장 승부로 가는 줄은 정말 몰랐다”면서 “리더보드를 보지 않았기 때문에 18번홀을 마쳤을 때 우승인 줄 알았다”고 고백하기도.
특히 김세영은 “이번 대회에 임하면서 보기 없는 플레이를 하자고 목표를 세웠는데, 결국 마지막 홀에서 또 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바운스백을 했어야 하는데 마지막 홀이라 그럴 수도 없었고 결국은 그게 아쉽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신현정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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