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은 다문화 군대에 대비해 다문화가정 출신 장병들의 안정적인 복무적응에 필요한 교육용 교재 연구 제작 등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국방부는 최근 다문화가정 출신 청년들의 입대 추세를 분석한 결과, 2025년부터 2031년 사이에 연평균 8518명의 다문화가정 출신 청년들이 입대할 것으로 예측했다고 정부 고위 관계자가 20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한 해 8518명의 다문화가정 출신 장병이 군에 들어오면 우리 국군도 다문화 군대로 변화가 불가피하다"면서 "국방부가 관련 대비책 마련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국방부 통계에 따르면 만 18세 이하 다문화가정 자녀는 2006년 2만5000여명에서 2015년 20만8000여명으로 8배 이상 늘었다.
다문화가정 자녀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우리 군이 다문화 군대로 변모하는 것은 불가피한 상황이 됐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장병들의 다문화에 대한 인식 및 잘못된 차별의식 실태를 조사하고, 현 실정과 군 조직의 특수성을 반영한 장병 다문화 교육용 교재를 연구 제작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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