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에 강한 신문 한경 JOB] "글로벌CEO 되려면 해외 경력 필수"

입력 2016-06-20 18:02   수정 2016-06-21 10:21

글로벌 헤드헌팅업체 DHR인터내셔널
스티브 스타인 아태지역 대표

평생직장의 시대 끝나
언제든 홀로 설 수 있는 스페셜리스트 돼야
헤드헌팅 컨설턴트 되려면 기업에서 먼저 경험 쌓아야
언론사 기자들 헤드헌터로 전직하면 잘할 것



[ 공태윤 기자 ] “글로벌 기업의 최고경영자(CEO)가 되려면 ‘해외 경력’이 필수입니다. 한국인뿐 아니라 미국인도 특정 국가에서만 기업을 경영하는 것과 지역본부나 글로벌 마켓 전체를 보고 경영하는 것은 인사이트가 다릅니다.”

최근 한국을 찾은 글로벌 헤드헌팅 업체 DHR인터내셔널의 스티브 스타인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표(사진)는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수용하면서 이들과 함께 성과를 창출하는 것이 글로벌 기업 CEO의 진정한 능력이라고 생각한다”며 “실질적인 해외 경험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특정 지역을 초월해 다양한 지역에서 일했거나 성공한 빅마켓의 경험과 피플스킬(리더십+커뮤니케이션) 등 ‘글로벌 시민’의 경험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DHR인터내셔널은 2012년 한국에 진銖杉? 자동차, 유통, 하이테크 등 임원급 헤드헌팅 전문업체로 서울 을지로 미래에셋센터원에 사무실이 있다.

지난해 말 국내 기업의 구조조정으로 시니어급이 회사를 떠났다고 하자 스타인 대표는 “한국에서만이 아니라 세계적으로 흔히 일어나는 일”이라고 전했다. 40~50대 임원이 직장을 잃거나 자문역 등 ‘뒷방’으로 밀려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평생직장 시대는 끝났다”며 “위기의 시대에는 언제든 홀로 설 수 있는 스페셜리스트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에게 최근 CEO급 시장에서 각광받는 리더는 어떤 사람인가 물었다. 스타인 대표는 “요즘같이 세계적으로 기술이 급변할 때 기업들은 다음 단계로 성장시킬 수 있는 미래지향적이고 포괄적 안목을 지닌 리더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그는 최근 기술 발달로 빅데이터, e커머스, 사물인터넷(IoT),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신기술 분야의 인재 수요가 많다고 전했다.

헤드헌팅 시장도 전문화되는 추세다. 스타인 대표는 “헤드헌팅 업체의 컨설턴트가 되려는 20대 젊은이가 있다면 기업에서 먼저 경험을 쌓을 것”을 권했다. 기업에서 일하면서 업무에 대한 시각과 전문성을 키워야 산업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눈이 생긴다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 아시아판의 홍콩 특파원 출신인 스타인 대표는 “언론사 기자들이 헤드헌팅 업체로 전직하지 않는 게 놀라울 정도”라며 “앞으로 많은 기자가 헤드헌터로 전직할 것”을 권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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