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포터' 작가 조앤 롤링도 브렉시트 반대 호소

입력 2016-06-21 06:57  

'해리 포터' 시리즈의 영국 작가 조앤 K 롤링도 브렉시트 반대 지지를 호소했다.

롤링은 20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에 '괴물들, 악당들, EU 국민투표에 관해'라는 제목으로 올린 글에서 "그 스스로 자극하는 테러들을 먹으면서 국수주의가 서구에서 행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국수주의자는 자신들의 것은 특정 요구들과 도전에 대한 이전과 다르고, 자연스럽고, 상냥한 반응으로서 살해를 불렀던 국수주의와는 상관없다고 말할 것"이라며 "하지만 국수주의에 관한 학계 모든 연구는 똑같은 핵심 특징을 갖고 있음을 밝혔다"고 지적했다.

롤링은 미국 공화당 대선주자 도널드 트럼프를 지칭해 "사실상 파시스트"라고 표현하고 "EU 탈퇴를 촉구하는 그와 함께 한 이는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과 (프랑스 극우성향 국민전선) 마리 르펜 뿐"이라고 했다.

그는 영국독립당(UKIP)이 공개한 포스터는 "나치 선전전의 거의 정확한 복제"라고 비난했다.

이 포스터는 유럽으로 향하는 수백명의 난민 행렬을 담은 사진에 '한계점'이라고 적었다.

롤링은 "유럽이 진정한 위협들에 직면한 시기에, 우리를 묶어준 연대가 강력한 시기에, 우리가 지금까지 이렇게 멀리 함께 해온 시기에, 어떻게 이기적이며 자신 없는 개인주의로 후퇴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탈퇴론자들은 우리를 또 다른 괴물(인종차별주의자들과 테러리스트들이 포함된, 우리 해안을 향하는 정체불명의 외국인 쓰나미)로 위협하는 데 여념이 없다"며 "이제껏 들은 어떤 얘기보다 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며칠 지나면 우리는 어떤 게 진짜 괴물이고 어떤 게 환영의 괴물인지를 결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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