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투표 D-2 언론 찬반도 가열..텔레그래프 ‘EU 탈퇴’ 지지

입력 2016-06-21 14:54  

브렉시트 투표 D-2 (사진=방송캡처)

브렉시트 투표 D-2를 앞두고 언론들의 찬반대결도 가열되고 있다.

20일(현지시각)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사설을 통해 브렉시트(영국의 EU 이탈) 지지를 선언하며 유권자들에게 탈퇴에 표를 던질 것을 촉구했다.

텔레그래프는 사설 제목에서 “기회의 세상에서 이득을 보기 위해 탈퇴에 투표하라”고 강조했다.

이 신문은 “기회의 세상이 완전히 독립한 영국을 기다리고 있다”며 “영국은 세계 경제를 이끌고 있고 언어가 세계적이며 법도 신뢰를 받고 공정한 거래에 대한 평판도 세계 최고”라고 서술했다.

이어 “EU의 제약을 떠나 번영할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은 패배주의적이고 영국의 위대한 중상주의 전통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텔레그래프는 일일 발행부수가 50만 부 정도이며 영국 내에서 유력한 매체 가운데 하나로 거론된다.

한편 오는 23일 브렉시트 투표를 앞두고 찬성이나 반대를 공개적으로 표명하는 언론 매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앞서 가디언, 더 타임스, 메일, 가디언의 일요판 옵서버, 인디펜던트 등도 브렉시트를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으며 브렉시트를 지지하는 진영에는 텔레그래프와 함께 더 선, 선데이 타임스 등이 자리를 잡고 있다.

신현정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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