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주 측, 신격호 회피용 입원 첫 해명

입력 2016-06-21 16:08   수정 2016-06-2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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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측이 처음으로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검찰 수사 회피용 입원 의혹에 대해 공식 해명했다.

SDJ코퍼레이션(회장 신동주)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신 총괄회장이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해 전립선염증과 경미한 폐렴 증상을 보여 항생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SDJ 측은 “일반적으로 신 총괄회장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환자는 약 10~14일 항생제 반응을 관찰해야 한다”며 “신 총괄회장 역시 추후 상태를 지켜본 뒤 적절한 치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 총괄회장은 검찰이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 있는 롯데그룹 본사와 본인의 집무실을 압수수색하기 전날인 지난 9일 가벼운 고열 증세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이어 지난 18일 뚜렷한 이유없이 서울대병원에서 아산병원으로 옮겼다. 검찰 수사를 피하기 위해 입원과 전원을 반복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자 신 전 부회장 측이 이날 적극 해명에 나섰다는 관측이 나온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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