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현 기자 ] 숙명여대 경영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고지윤 씨(24)는 마지막 학기 때 장기현장실습제(IPP)를 통해 직업능력심사평가원에 취업했다. 지난 1월 평가원에 인턴으로 들어간 뒤 3월부터 정규직으로 일하고 있다. 고씨는 “IPP에 참여하면 회사 근무만 해도 학교에서 15학점 정도 인정돼 안심하고 일할 수 있다”며 “회사 직원들이 멘토가 돼 취업 상담을 해 준 것도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숙명여대는 지난해 여대 중 유일하게 정부의 ‘IPP 일학습 병행제 사업’ 학교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3~4학년 학생이 전공과 관련된 기업에서 장기간(4개월 이상) 체계적인 현장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2015년 2학기 상경계열·이공계열 등에서 150명이 넘는 학생이 100여개 협약 기업에 인턴으로 파견돼 산업 현장에서 일했다.
단순업무만 반복하는 ‘무늬만 인턴’이 아니라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성과공유까지 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학생들의 만족도도 높다. 지난해 2학기 IPP에 참여한 졸업예정자 19명 중 14명은 인턴 종료 후 바로 취업에 성공했다. IPP센터 관계자는 “헤드헌터사에서 먼저 연락이 오거나 인턴면접을 보는 자리에서 바로 정직원 자리를 내주는 경 理?있다”며 “현장 중심의 인재 양성에 기업들이 호응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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