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증시 흐름의 주요 분기점이 될 브렉시트 투표 이벤트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 시간으로는 오는 24일 오전 8시께에는 대략적인 투표 진행 사항이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김대준 연구원은 "브렉시트 투표 찬성과 반대 비율은 약 3대 7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반대로 결정될 경우 국내 증시는 이달 초 수준으로 돌아갈 수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대외 불확실성이 완화되면 시장은 다음 달부터 예정된 2분기 기업실적 발표에 주목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7월부터 기업실적에만 집중할 수 있는 시기가 온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코스피 2분기 이익 추정치는 삼성전자를 필두로 1분기 때처럼 상향 조정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브렉시트 찬성으로 결과가 나올 경우에는 단기 충격은 불가피해 보인다.
김 연구원은 "브렉시트가 결정되면 파운드와 유로 약세로 달러는 강세를 보이고 위험자산 선호심리는 위축될 것"이라며 "다만 브렉시트 발생으로 코스피가 100포인트나 하락하는 것도 과매도 현 瓚堅?때문에 코스피 기준 1900선 이하에서는 매수 대응 전략이 유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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