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성진 연구원은 "에이티젠은 면역세포 가운데 하나인 NK세포 활성도를 체외에서 진단하는 NK뷰키트 개발에 성공했다"며 "검사 소요시간이 24시간 정도에 불과해 기존의 세포독성측정방법에 비해 유리할 뿐 아니라, 비용도 저렴해 NK뷰키트는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NK세포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접착분자(MHC)가 암을 인식하고, 이에 접착해 퍼포린(perforin)과 그랜자임(granzyme)이라는 단백질을 암세포에 뿌려 암을 죽이는 시스템을 형성한다.
배 연구원은 "암환자의 경우 면역세포가 급격히 감소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NK뷰키트를 활용할 경우 암진단의 정확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며 "NK뷰키트가 이달 초 4개 암에 대해 치료와 예후 관찰 관련 건강보험에 등재돼, 매출 증가 효과가 예상된다"고 했다.
보험등재 심사가 진행 중인 캐나다는 내년부터 매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봤고, 액체생검 기술을 보유한 미국 신베니오와의 협력으로 미국 시장에서의 성장성도 주목했다.
그는 "최근 의학계에서 표적항암제의 효율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미 식품의약국(FDA)은 신약 출시시 동반진단제 개발을 권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에이티젠의 성장성이 주목되는 또 다른 분야"라고 판단했다.
세포치료제 신약 개발도 장기적으로 기업가치에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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