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티드', 주춤한 수목드라마 새 장 열까?

입력 2016-06-22 18:24  


수목드라마 '원티드'가 '한국형 스릴러' 장르에 한 획을 그을 포부다.

22일 SBS 새 수목드라마 '원티드'(극본 한지완/연출 박용순)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유괴, 납치, 생방송 리얼리티 쇼 등 파격적인 소재와 이 모든 것을 아우르고도 남을 '모성애'라는 보편적인 감성까지. '원티드'는 추구하는 방향만으로도 큰 반향을 일으키며 첫 방송에 대한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치솟게 했다.

장르물 드라마의 명가로 불리는 SBS가 야심 차게 내놓은 스릴러 드라마 '원티드'. 지난 6월 21일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은 7분 가량의 비교적 짧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한국형 스릴러로서의 작품의 색깔은 물론, 배우들의 몰입도 높은 연기, 영화 같은 전개와 영상미 등 셀 수 없이 많은 매력을 과시했다. 이로 인해 네티즌들의 호감도 역시 급상승한 상황.

포털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원티드' 하이라이트 영상.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영화인 줄 알았다. 소름", "무조건 수목은 '원티드'다", "다른 말 필요 없다. 그냥 영화 같다", "내 스타일이다", "김아중은 스릴러 출연이 많은 듯. 연기 잘해서 좋다", "기대된다", "한 번도 ?끊고 봤다. 몰입도 최강", "이런 드라마를 기다렸다", "신선하다", "7분이 너무 짧아. 한 번 보면 빠져들어", "안 볼 수 없다" 등 높은 기대감과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원티드'는 스릴러 드라마이다. 장르물의 색채를 띈 작품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SBS가 경쟁이 치열한 수목드라마 시청률 싸움에서 '원티드'를 자신 있게 선보인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 파격적인 소재를 리얼하게 그려냈기 때문이다. 납치, 유괴, 생방송 리얼리티 쇼 등. 원티드'는 이 같은 충격적인 소재와 이야기를 전면에 내세웠다. 단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디테일한 연출 등을 통해 리얼함을 불어 넣었다. 이는 TV 앞 시청자로 하여금 극적인 긴장감과 함께 몰입도까지 끌어 올릴 수 있다는 것. 시청자는 어느새 빠져 들어 TV드라마 '원티드'를 보는 것인지, 유괴범의 요구에 따라 만들어진 리얼리티 쇼 '원티드'를 보는 것인지 헷갈리게 될 것이다.

둘째, 장르물의 명가 SBS에 의해서 탄생했다는 점이다. SBS는 그 동안 '싸인', '유령', '쓰리데이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펀치' 등 다채로운 장르물 드라마를 탄생시켰다. 이들 드라마들은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며 주목 받았던 작품. SBS가 그 노하우를 듬뿍 담은 드라마가 바로 '원티드'인 것이다. 한국형 스릴러 드라마의 끝판왕이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셋째, 젊은 시청자뿐 아니라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감성 '모성애'를 다룬다는 점 역시 '원티드'의 중요한 시청포인트이다. 극 중 주인공인 톱 여배우 정혜인(김아중 분). 어느 날 그녀의 아들이 납치됐고, 그녀는 아들을 살리기 위해 범인의 요구대로 리얼리티 쇼를 시작하게 된다. 처절한 모성애. 가장 보편적인 감성이라는 점에서 스릴러 드라마 '원티드'의 특별함을 부여한다. 이와 함께 이토록 처절한 모성애를 연기하는 배우가 바로 김아중이라는 것 역시 기대를 더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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