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수출 첫걸음상] 유은수 대경농산 대표·윤용기 태성티엘에스 대표

입력 2016-06-22 18:36  

대경농산 - 고춧가루로 미국 진출
태성티엘에스 - PVC호스 동남아 수출 '날개'



[ 이지수 기자 ] 유은수 대경농산 대표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1994년 충청북도 충주에서 사업을 시작한지 20년 만의 일이다. 55만 달러로 출발한 수출액은 올해 100만 달러를 넘을 것이란 게 유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식품 원자재 시장은 아직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분야”라고 설명했다. 질 좋은 원자재를 고르는 노하우를 대기업이 쉽게 따라올 수 없다는 것. 이 회사는 위생 관리와 생산 체계에서도 경쟁력을 갖췄다. 고춧가루 제조 과정에서 생기는 미세한 철가루을 비롯해 잔류 농약과 이물질을 제거하는 공정을 개발했다. 전 세계적인 한류 열풍도 수출에 도움이 되고 있다. 먹는 방송의 줄임말인 ‘먹방’이 유행하면서 태국 대만 등 동남아시아에서 고춧가루에 대한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다. 유 대표는 “동남아시아와 함께 캐나다 등 북미시장을 적극 개척해 올해 수출 비중을 50%까지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국무역협회와 한국경제신문사는 22일 ‘제2회 수출 첫걸음상’ 수상자로 유 대표와 함께 윤용기 태성티엘에스 대표를 선정했다. 수출 첫걸음상 수상자는 한국무역협회의 ‘방방곡곡 수출원정대’ 참여 이후 1만달러 이상 수출에 성공한 중소기업들이다. 방방곡곡 수출원정대는 지방 소재 수출 유망 중소기업을 장려하기 위해 수출설명회, 수출용 카탈로그 제작 등 현장맞춤형 수출 지원 서비스를 지원한다.

윤 대표는 2014년 베트남 시장을 개척했다. 2002년 회사를 설립한 이후 품질과 가격 경쟁력에 초점을 맞춰 연구개발에 전념한 덕분이다. 태성티엘에스의 PVC(폴리염화비닐)호스는 타사제품보다 내구성이 뛰어나고 사용기간이 길다. 지난해에는 동남아 중동 등으로 시장을 넓혀 39만 달러를 수출했다.

이 회사는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을 위해 제품 전량을 국내 자체 공장에서 생산한다. 동남아 시장에서 중국산에 대한 불신이 높기 때문에 국내에서 품질이 앞서는 제품을 만들어 경쟁력을 유지한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올해 이란과 남미 등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고압 호스 및 분사 호스 등으로 품목을 다양화하기 위한 연구개발도 진행중이다. 윤 대표는 “올해 수출 70만 달러를 달성하겠다”며 “생산라인 증성과 연구개발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수 기자 oneth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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