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훈 연구원은 "올해 부진했던 수주는 하반기부터 나아질 전망"이라며 "한국형헬기(KUH) 3차 양산 수주와 민수부품, 완제기 수출 계약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에는 미국 훈련기 350대를 교체하는 T-X 사업 입찰 제안이 시작된다"며 "10조원 규모 사업인만큼 주가 모멘텀(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안정적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올해 외형성장과 이익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올해 민수 기체부품 매출은 작년보다 13%, 군수 부문 매출은 35%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각각 31%, 26% 늘어난 8933억원, 972억원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유 연구원은 또 "지난 17일 현대자동차 지분 5% 보호 예수가 종료돼 한화테크윈(6%)을 포함, 총 11% 상당 매물이 나올 수 있다"며 "둘 중 하나만 해소한다면 오버행(대량의 대기매물) 우려는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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