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북아프리카 알제리에 상용차 조립공장을 준공하고 7월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7일(현지시간) 알제리 수도 알제에서 400㎞ 떨어진 반타에서 상용차 조립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조립공장은 현지 상용차 대리점인 글로벌 모터스가 6300만 달러를 투자해 건설했다. 현대차의 중형트럭 마이티와 대형트럭 트라고 등을 연간 1만5000대 생산할 수 있다.
현대차는 알제리 정부가 수입차 쿼터를 축소하고 자국 내에서 생산하는 업체에 혜택을 주는 등 수출 여건이 나빠지자 현지 공장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2020년까지 연간 생산 대수를 2만2000대로 늘리고 현지화 비율을 40%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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