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 지하화 타당성 용역을 총괄하는 이정형 중앙대 건축학부 교수(사진)는 23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위원인 이 교수는 도시계획 정책 분야의 전문가로 손꼽힌다. 서울시가 도시계획 정책을 수립하는 데 핵심 자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는 “이번 용역엔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대한교통학회, 한국도시설계학회, 한국환경영향평가학회, 도시정책학회 등 내로라하는 학회가 모두 참여했다”며 “용역을 진행하면서 지하화 사업이 서울시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는 결론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경부고속도로는 서울의 대표 관문이자 국민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도로”라며 “지하화로 교통 흐름이 빨라지면 강북 지역도 혜택을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1970년대 경부고속도로 건설로 경제성장을 이뤄냈듯이 지하화 사업을 통해 ‘제2의 경부고속도로 기적’을 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2층 지하터널 건설이 현실화되면 국내 건설회사의 해외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직 국내 지하터널에 복층 구조가 적용된 사례는 없기 때문이다.
그는 “경험을 쌓은 국내 건설회사들이 복층 구조 지하터널 기술을 수출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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