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올해도 감원 칼바람…국민은행, 내달 희망퇴직 실시

입력 2016-06-23 20:02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 김은정 기자 ] 국민은행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희망퇴직을 시행한다. 중간 책임자가 많은 ‘항아리형’ 인력 구조를 개선해 조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국민은행은 올해와 내년 임금피크제로 전환되는 직원인 1000여명 가운데 500여명이 신청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이달 말까지 올해와 내년 임금피크제 전환 예정 직원(1962년 이전 출생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시중은행 중에선 올 상반기 170여명의 희망퇴직을 시행한 우리은행에 이어 두 번째다.

국민은행은 희망퇴직자에게 24~27개월치 기본급여에 특별퇴직금을 지급한다. 여름 정기 인사 직전인 다음달 초 희망퇴직 최종 인사가 이뤄진다. 그동안 국민은행에서는 대상자의 25~30% 안팎이 희망퇴직을 신청했지만 이번에는 이를 웃돈 절반가량인 500명 정도가 퇴직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중은행들은 지난해 2000여명의 인력을 줄였는데 국민은행이 1100명으로 절반을 넘는다. 소매금융에 강한 특성상 영업점 수가 많고 직원의 근속 연수가 길어 다른 은행보다 인력 감축 규모가 상대적으로 컸다. 직원 수가 많은 만큼 생산성도 뒤처져 있다.

올 1분기 직원 1인당 이익(충당금 적립 전 이익 기준)은 국민은행이 3000만원으로 4대 시중은행 중 가장 낮다. KEB하나은행이 5000만원으로 가장 많고, 신한은행(4900만원), 우리은행(4100만원) 순이다.

저금리와 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충당금 부담으로 은행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는 데다 모바일전문은행 서비스 등 비(非)대면 채널이 확대되고 있어 올해에도 은행권의 인력 감원은 계속될 전망이다.

시중은행의 한 임원은 “수수료 수익을 늘리는 데는 한계가 있어 인력 감축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급등주 싹쓸이! 인공지능 로봇이 추천하는 6월 상승 1순위는?
매일 200여건 씩 업데이트!! 국내 증권사의 리서치 보고서 총집합! 기업분석,산업분석,시장분석리포트 한 번에!!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를 통해서 다양한 투자의견과 투자종목에 대한 컨설팅도 받으세요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