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영 연구원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벤트가 종료된 이후에도 유로존 내 남아있는 정치적 불확실성 등이 증시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다"며 "삼성전자 등 실적 개선주 중심의 차별화 장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장사들의 2분기 영업이익에 대한 시장 평균 추정치(컨센서스) 변화추이를 보면 하드웨어, 에너지, 조선, 금속광물, 음식료·담배, 유틸리티 업종에 대한 개선 기대감이 커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 효과를 제외하면 단기 실적 개선 동력(모멘텀) 면에서는 에너지, 조선, 금속광물 업종이 긍정적"이라며 "다만 조선의 경우 구조조정이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에 제한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기적으로는 구조적인 변화를 보이는 업종에 대한 장기적인 비중확대도 고려해야 한다"며 "의료, 음식료·담배, 생활용품, 유틸리티, 미디어, 내구소비재 업종의 변화가 장기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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