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치러진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찬반 국민투표의 투표율이 70%를 넘었다. 역대 최고 수준이다.
영국 스카이뉴스와 일간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이날 전체 382개 개표소 가운데 현재 120곳에서 발표한 평균 투표율은 71.2%로 나타났다.
이번 브렉시트 국민투표의 등록한 유권자의 수는 4649만9537명이다.
텔레그래프는 이번 국민투표에서 투표율이 72.3%를 넘으면 1992년 총선에서 기록된 최다 투표자 수 기록(3361만474명)을 경신한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5월 총선 투표율은 66%였으며, 1975년 EU 전신인 유럽경제공동체(ECC) 탈퇴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 투표율은 64.6%였다.
투표 전문가인 존 커티스 스트래스클라이드대 정치학 교수는 BBC방송 인터뷰에서 "최종 투표율이 72% 정도에 이를 것"이라며 "투표율 72%로 계산할 때 1641만표를 획득하면 이번 투표에서 승리한다"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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