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 브렉시트 '박빙'에 급등락…아시아 증시·환율 '출렁'(종합)

입력 2016-06-24 10:43   수정 2016-06-2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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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민하 기자 ]

금융시장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우려에 출렁이고 있다. 증시는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영국 파운드와 엔화 가치는 폭등락을 하고 있다.

24일 오전 10시3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04포인트(0.30%) 오른 1992.75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001.55에서 상승 출발했다가 장중 하락반전, 이후 1950선까지 급락하기도 했다.

외환시장에서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일본 엔화의 가치는 달러화 대비 104.85엔으로 상승(환율 하락)했다. 반면 영국 파운드 당 달러화 환율은 1.4422달러까지 급락(파운드 가치 하락)했다.

이날 금융시장은 브렉시트 투표 결과에 따라 변화하는 투자심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같은 시각 영국 BBC 등 실시간 개표 결과에 따르면 유럽연합(EU) '탈퇴'가 248만2639표, '잔류'가 254만3744표로 집계됐다. 잔류 의견이 앞서는 상황이다.

개인이 홀로 243억원 매수 우위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86억원, 262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280억원이 빠지고 있다. 차익 거래가 49억원, 비차익 거래가 231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가 1% 미만의 오름세를 유지한 가운데 현대모비스 삼성전자우 아모레퍼시픽 SK하이닉스 KT&G 등은 오름세다. 반면 한국전력 현대차 NAVER 삼성물산 등은 약세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264개, 하락은 519개다.

코스닥도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장중 2% 넘게 하락했다가 보합권으로 돌아섰다. 지수는 전날보다 0.31포인트(0.05%) 내린 679.21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인 각각 249억원, 27억원 매도 우위다. 외국인은 홀로 296억원 매수 우위다.

코스닥시장에서는 359개 종목이 상승, 674개 종목이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아시아 주요 증시도 출렁이고 있다.일본 니케이225지수는 0.12% 약세다. 장 한때 2% 넘게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도 0.01%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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