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폭우로 최소 23명이 사망했다.
24일(현지시각) 미국 웨스트버지니아 주정부는 이번 홍수로 인해 23명이 목숨을 잃었고 수 백명이 수몰 지역에서 구조됐다고 밝혔으며, 사망자 중에는 신생아와 8살 어린이도 포함됐다.
CN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웨스트버지니아 주에는 전날 시간당 최고 254㎜에 달하는 폭우가 6~8시간 동안 쏟아졌다.
폭우로 인해 100여 채의 주택이 유실됐고, 다리와 도로가 끊기고 산사태가 발생했다. 특히 엘크 강의 수위는 9.8m까지 치솟아 1888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구조대는 보트와 헬리콥터 등을 이용해 지붕이나 자동차 위, 산 정상으로 대피한 주민들을 구조했다.
한편 현재 웨스트버지니아 주의 55개 카운티 중 44곳에서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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