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이날 오후 3시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렉시트 관련 자본시장 비상점검회의'를 열고 대응책을 모색한다.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을 비롯해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 예탁결제원 등 증권유관기관관계자들이 참석해 브렉시트 결과에 따른 국내 자본시장 영향 및 대응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6시에는 은행회관에서 '브렉시트 관련 긴급 경제상황점검회의'가 진행된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직접 주재하는 이 회의에서는 국내 금융시장 안정화를 위한 큰 틀에서의 경제 정책 방향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전주대비 1.44% 하락한 1925.24를 기록했다. 코스닥은 4.67% 빠진 647.16을 나타냈다.
특히 지난 24일은 브렉시트 개표 진행상황에 따라 변동폭이 크게 확대됐다. 영국의 브렉시트 투표는 찬성 51.9%, 반대 48.1%로 결정됐다. 국내에서는 이날 하루에 코스피는 3% 이상, 코스닥은 4% 넘게 급락했다. 코스피·코스닥 시가총액은 47조4410억원이 증발했다.
다른 주요국 증시의 상황도 안 좋았다. 일본 증시는 7.92% 폭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3.15%,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는 6.82% 하락했다. 미국 뉴욕증시의3대 지수도 일제히 3∼4%씩 떨어졌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b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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