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이 있는 어촌마을
[ 최병일 기자 ]
![](http://img.hankyung.com/photo/201606/2016062629351_AA.11892929.1.jpg)
신나는 갯벌체험…고창 구시포
전북 고창 구시포는 해수욕과 갯벌체험으로 일석이조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곳이다. 경사가 완만해 가족 물놀이 장소로 최적이다. 해변에서 백합도 잡을 수 있다. 구시포에서 해안 도로를 따라 북쪽으로 가면 장호어촌체험마을에 닿는다. 장호에서 구시포해수욕장까지 모래밭이 4㎞나 이어져 ‘고창 명사십리’로 불린다. 이곳에서는 동죽이 많이 나는데, 한 시간이면 3㎏짜리 그물망을 가득 채울 수 있다. 갯벌 체험을 한 뒤에는 고창 고인돌 유적과 고창읍성, 선운사 등을 돌아보자. 고창 고인돌 유적에는 박물관과 탐방 코스가 잘 정비돼 있다. (063)560-2456
기암·항구·해변이 어우러진 주문진 아들바위
![](http://img.hankyung.com/photo/201606/2016062629351_AA.11892933.1.jpg)
풍력발전기와 바지락 한 움큼…안산 탄도
![](http://img.hankyung.com/photo/201606/2016062629351_AA.11892937.1.jpg)
관동팔경길 따라가는 울진 바다
경북 울진은 삼림욕과 해수욕, 온천욕이 가능한 천혜의 고장이다. 지리적으로 수도권에서 먼 덕분에 원시적 자연이 오롯이 살아 있다. 망양정에서 월송정까지 이어지는 관동팔경길(25㎞)은 울진의 해변을 대표한다. 옛이야기 가득한 정자, 정감 어린 포구, 솔숲 시원한 해변이 어우러진다. 망양정에선 왕피천과 바다가 만나는 장면이 감동적이고, 망양 해변에 자리한 옛 망양정에서 듣는 거친 파도 소리가 일품이다. 구산어촌체험마을에는 울릉도를 지키던 수토사(搜討使)들이 바람이 잠잠해지길 기다리던 대풍헌이 있다. 신라 화랑이 머물던 월송정은 소나무 1만여 그루가 있는 숲에 자리한다. 망양정 (054)789-6921
여자만의 소박한 어촌, 여수 섬달천
![](http://img.hankyung.com/photo/201606/2016062629351_AA.11892934.1.jpg)
자그마한 해변에 재미 한가득, 태안 어은돌
충남 태안 어은돌에는 특별한 것이 있다. 자그마한 어촌의 편안함, 갯벌이 주는 재미, 자연이 안겨주는 아름다운 풍광이다. 갯벌에서 조개를 잡고 가족과 웃음을 나누다 보면 세상을 바라보는 속도가 느려진다. 밀물과 썰물 때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안면암, 안면송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안면도자연휴양림, 시인의 흔적 ?더듬어보는 천상병 시인 옛집, 헤매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는 안면도미로공원까지 어은돌과 함께 가볼 만한 곳도 많다. (041)670-2772
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